타원 곡선 암호화 체계 무력화 우려 속 전 세계 금융·보안 네트워크 비상
하드 포크 없는 '실시간 합의 시스템' 강점… 양자 내성 암호 즉시 탑재 가능
"면역력이 아닌 진화 속도의 싸움"… 미래 금융 인프라 패권 거머쥘 적응력
하드 포크 없는 '실시간 합의 시스템' 강점… 양자 내성 암호 즉시 탑재 가능
"면역력이 아닌 진화 속도의 싸움"… 미래 금융 인프라 패권 거머쥘 적응력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의 설립자 버산 알자라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분석에서 "양자 컴퓨팅 위협은 특정 자산의 문제가 아닌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 나아가 전 세계 금융 네트워크의 존립이 걸린 사안"이라며, 특히 XRP 레저(XRPL)의 프로토콜 수준 유연성에 주목했다.
양자 컴퓨터, 현대 암호화의 '철옹성'을 조준하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타원 곡선 암호화(ECC)'라는 수학적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해독에 수만 년이 걸리지만, 이론적으로 완성된 양자 컴퓨터는 단시간 내에 공개 키에서 개인 키를 유출해 낼 수 있다.
문제는 이 위험이 암호화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전 세계 은행 망, 군사 통신, 인터넷 보안 프로토콜 역시 동일한 암호화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양자 컴퓨터의 등장은 디지털 문명 전체에 대한 '블랙 스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하드 포크 없는 업그레이드… XRP의 '구조적 승리'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알자라는 양자 위협이 현실화될 때 각 네트워크가 얼마나 신속하게 '양자 내성 암호(PQC)'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생존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대다수 분산 네트워크는 알고리즘 교체 과정에서 노드 운영자, 개발자, 거래소 간의 복잡한 조율이 필요하며, 합의 실패 시 네트워크가 갈라지는 '하드 포크'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XRP 레저는 검증자 합의 시스템을 통해 원장 수준에서 직접 프로토콜 업데이트를 관리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XRP는 네트워크 중단이나 체인 분리 없이도 새로운 암호화 표준을 신속하게 승인하고 적용할 수 있다. 즉, 변화하는 기술적 위협에 맞춰 실시간으로 진화할 수 있는 '적응형 아키텍처'를 갖춘 셈이다.
"완벽한 면역은 없다, 누가 더 빨리 변하는가의 문제"
물론 전문가들은 현재 양자 공격으로부터 100% 안전한 블록체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한다. 양자 컴퓨터가 현대 암호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업계는 이미 차세대 인프라 설계에 양자 후 암호화 알고리즘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알자라는 "핵심은 오늘날의 위협에 면역이 있느냐가 아니라, 내일의 기술적 위협이 닥쳤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느냐에 있다"며 XRP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결국 양자 컴퓨팅 시대의 승자는 고정된 보안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 네트워크가 될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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