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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철강 2사, 1분기 선방…수출·고부가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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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철강 2사, 1분기 선방…수출·고부가 전략 통했다

동국제강,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03.9% 증가
동국씨엠,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순이익 흑자 전환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전경. 사진=동국제강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전경.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 2개사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고 동국씨엠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24일 K-IFRS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857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886.2%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403.9%, 순이익은 153.3% 각각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손익 개선 배경으로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수출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전담 임원을 선임해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또 영업·통상·물류 기능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고환율 환경에서 채산성을 높였고, 수출 물량 확대가 봉형강류 생산·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국내 수요 변화에 맞춰 수출과 내수 판매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94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 25.9%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6.1% 늘었다.

동국씨엠은 수출 비중이 큰 사업 구조상 △업황 부진 △고율 관세 △보호무역 강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판가 인상과 원가 방어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저수익 제품 판매를 줄이고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국씨엠은 이달 정부가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최대 33.67%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의결함에 따라 저가 중국산 유입 방지와 고품질 국산 건재용 철강재 활용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후판·열연에 이어 냉연도금컬러류까지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면서 국내 철강 상하공정 생태계 전반의 보호 체계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