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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액공제 독식한다”… 한화큐셀, 북미 유일 ‘수직 통합 솔라허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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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액공제 독식한다”… 한화큐셀, 북미 유일 ‘수직 통합 솔라허브’ 본격 가동

조지아 공장서 태양전지(셀) 양산 전격 돌입… 잉곳·웨이퍼부터 모듈까지 전 공정 자급화
트럼프 2기 ‘석탄 회귀’ 공세 무력화… 5월 사상 최초로 태양광 발전량이 석탄 발전 압도
‘45X 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혜택 싹쓸이… 10% 추가 보너스 등 독점적 시장 구축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석탄 및 화석연료 부활이라는 구시대적 에너지 정책 펜스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친환경 자본의 흐름과 사상 최저의 발전 단가를 무기 삼은 태양광 에너지가 미국 본토의 전력망을 빠르게 접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한화그룹의 태양광 안보 보루인 한화큐셀(Qcells) 미국 법인이 조지아주 카터스빌(Cartersville) 메가 팩토리에서 마침내 차세대 태양전지(셀) 양산의 빗장을 전격 열어젖히며, 북미 대륙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100% 미국산 수직 통합 솔라허브’의 위용을 완성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친환경 청정 테크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 보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조지아 카터스빌 캠퍼스 내에 핵심 밸류체인인 태양전지 제조 시설을 지난 6월 9일 자로 공식 가동하고 본격적인 제품 출하에 나섰다.

그동안 미국에 수많은 태양광 조립 공장들이 진입했으나, 잉곳과 웨이퍼, 셀 등 핵심 원천 부품을 전량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단순 조립(모듈)만 하던 기존의 취약한 공급망 관행을 한화큐셀이 독보적인 자본 투입을 통해 완벽하게 깨부순 셈이다.

연산 3.3GW 규모 수직 통합 라인 완성… 3분기 ‘풀 가동’ 돌입 어닝 서프라이즈


이번 카터스빌 공장의 셀 양산 돌입은 미국 태양광 산업 역사에서 무려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기념비적 쾌거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캠퍼스 내부에서 태양광의 기초 원료인 주괴(잉곳)부터 웨이퍼, 셀, 그리고 최종 패널 형태인 모듈에 이르기까지 제조 공정의 전 단계를 외부 공급망 의존 없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난공불락의 기술 해자를 구축했다. 이곳은 미국 내에서 지금까지 건설된 가장 거대한 규모의 잉곳 및 웨이퍼 공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라인의 부분 용량 가동을 시작한 카터스빌의 태양전지 부문은 가혹한 오퍼레이션 검증을 거쳐 다가오는 3분기 내에 ‘100% 완전 가동(Full Capacity)’ 체제로 전격 전환될 예정이다. 최대 가동 시 카터스빌 공장 단독으로만 연간 3.3기가와트(GW)의 고사양 태양광 자산을 생산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미 증설을 완료한 조지아주 달튼(Dalton) 모듈 공장의 생산 캐파를 결합해, 미국 조지아주 내에서만 연간 누적 용량 8.6GW라는 매머드급 친환경 카르텔을 완성하게 된다. 이는 북미 본토에서 하루에만 무려 4만 7,000개의 태양광 패널을 쏟아내는 압도적인 볼륨으로, 자본 시장의 공급 부족 교착을 원천 해결할 구원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석탄 드라이브 깼다”… 5월 사상 최초 태양광이 석탄 발전 첫 추월 기염

이번 한화큐셀의 대대적인 인프라 실전 배치는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석탄 산업을 재건하겠다고 공언하며 "석탄이 빵 이후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기만적인 여론 선동을 펼치는 가운데 터져 나와 그 의미를 더한다.

거시경제 통계 사실들은 트럼프의 야망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미국 자본 시장 전력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들의 전력 생산량이 역사상 최초로 전통적인 석탄 발전소의 총출력량을 단숨에 추월하는 경이적인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석탄 자산이 필연적으로 역사적 무의미의 흐름에 굴복해 소멸 국면에 진입했으며, 5월의 대역전극은 태양광이 석탄을 앞선 ‘첫 번째 달’일 뿐 결코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방 에너지 정책의 급격한 변동성 리스크 속에서도 서방 개발업자들은 지상과 빌딩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광속으로 깔아치우며 화석 연료 체인을 파괴하고 있다.

‘45X 제조 세액공제’ 단계별 전액 독식… 10% 국내 콘텐츠 보너스로 시장 장악


특히 한화큐셀이 카터스빌 솔라허브를 통해 전 공정 미국 본토 생산(Made in USA) 규격을 획득함에 따라, 미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제공하는 천문학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사실상 홀로 독점하게 되었다.

1954년 벨 연구소가 실리콘 태양전지를 최초 발명한 이후 한때 글로벌 패권을 쥐었다가 일본과 중국의 저가 공습에 밀려 사실상 고사했던 미국 태양광 산업은, 오바마 행정부의 과감한 납세자 재정 지원을 거쳐 현행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강력한 보조금 안보 펜스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화큐셀은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완벽한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각 제조 단계마다 개별 적용되는 ‘미국 세법 Section 45X(첨단제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마진 단계별로 전부 중복 청구해 수령하는 독점적 이점을 누리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글로벌 유통 개발사들 입장에서도 한화큐셀의 카터스빌산 모듈을 매입해 시공할 경우, 현행 세법이 규정한 ‘10% 국내 콘텐츠 보너스(Domestic Content Bonus)’ 세액공제 가산 혜택을 확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발전사들의 자본 조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확실한 유인책을 한화큐셀이 독점 제공하는 셈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분석가들은 "한화큐셀이 미국 내에서 이처럼 독보적인 단계별 수직 계열화 능력을 갖춘 유일무이한 태양광 메이커라는 사실 자체가 가혹한 대중국 제재 장벽 속에서 다른 경쟁사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장기 세제 경쟁 우위를 보장한다"며 "트럼프의 화석연료 집착 장벽을 무력화하고 미국의 청정에너지 주권을 선점해 가고 있는 한화큐셀의 거침없는 질주에 글로벌 자본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정밀 평가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