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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이집트 출시 직후 웃돈 소문… 대리점엔 전시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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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이집트 출시 직후 웃돈 소문… 대리점엔 전시차만

이집트 경제 매체 알말, 현대차 베뉴 출시 직후 퍼진 '웃돈' 거래 소문 보도
공식 총판 지비오토, 대리점에 전시 차량 판매 금지 통보… 실제 고객 인도 실적 전무
소비자 문의 폭증에 소문 확산… 수 주 내 판매 물량 인도 시작되며 수급 구체화 예정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베뉴'가 이집트 시장에 정식 출시된 직후 현지 유통망을 중심으로 웃돈 판매 소문이 퍼졌으나, 실제 공인 대리점에는 판매용 물량이 인도되지 않아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가 이집트에서 판매 예정인 소형 SUV '베뉴'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이집트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이집트에서 판매 예정인 소형 SUV '베뉴'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이집트 공식 홈페이지.

이집트 경제 전문 매체 알말(Al-Mal)은 18일(현지시각) 현대차 공인 대리점들이 판매용 배정 물량을 전혀 공급받지 못했으며, 매장에 배치된 차량은 단순 전시용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프닝은 출시 직후 48시간 동안 현지 소비자의 관심과 예약 문의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한국 완성차 업체의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시 초기 유통 관리와 정찰제 신뢰 유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대리점엔 전시용 차량만 배치

이집트 현대차 공식 총판인 지비오토(GB Auto)는 최근 공인 대리점에 배치된 베뉴 차량을 고객에게 판매하거나 인도하지 말라고 공식 통보했다.

현재 매장에 있는 차량은 소비자들이 직접 실물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순수 전시 목적의 물량으로, 매매 대상이 아니다.

소식통은 알말에 시장 일각에서 베뉴에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이는 실제 거래에 기반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라고 언급했다.

공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제 인도된 베뉴 차량은 현재 단 한 대도 없으며, 배정된 판매 물량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거래 가격에 웃돈을 얹어 파는 행위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48시간 만에 예약 폭증… 소문 진원지


현지 유통망에 따르면 베뉴는 이집트 시장에 정식으로 첫선을 보인 직후 48시간 동안 대리점 문의와 사전 예약 건수가 급증했다. 알말은 이 같은 시장의 높은 관심과 초기 수요 몰림 현상이 유통업체와 딜러 사이에서 가격 인상 관련 소문이 퍼지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비오토는 공인 대리점에 판매용 물량이 정식 배정될 때까지 보유 중인 전시 차량의 매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소식통은 공인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판매용 베뉴 물량의 배분이 앞으로 수 주 안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물량 인도가 개시되는 시점에 맞춰 전체 공급 규모와 일반 소비자의 최종 구매 가능 일자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北아프리카 현대차 밸류체인 타격 우려… 유통 리스크 상존


현대차의 이집트 신차 투입은 현지 합작 법인과 부품 공급망을 통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영토 확장의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이집트 현지 생산, 유통을 위해 협력하는 지비오토와의 공급망 구조상, 신차 출시 초기 유통 차질이나 웃돈 판매 논란은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집트 자동차 시장 내 신차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웃돈 소문이 지속될 경우, 정찰제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해 현지 신규 점유율 확대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

공인 대리점을 통한 정식 인도가 시작되는 향후 수 주 동안 실제 공급 규모와 실제 유통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현지 시장 안착에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