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3.9원이 내려간 1939.2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각각 ℓ당 18.4원, 7.6원 하락한 1753.1원, 1376.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4.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1959.1원), 충북(1945.4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광주(1908.8원), 제주(1908.9원), 대구(1910.4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95.4원(서울-광주), 경유는 115.8원(서울-광주)이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모든 유종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다. 반면 휘발유는 GS칼텍스, 경유와 등유는 S-오일의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뉴시스>
▲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3.9원이 내려간 1939.2원을 기록했다. (그래프=한국석유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