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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미래로, 열정 넘치는 명품 삼척속초 고속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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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미래로, 열정 넘치는 명품 삼척속초 고속도로 만든다”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삼척~동해 구간 등 총 39.1km 구간 건설

▲양양JCT공사전경
▲양양JCT공사전경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한국도로공사 삼척속초건설사업단(단장 김정열)은 고속국도 제65호선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간 20.5km와 삼척~동해간 18.6km 구간 등 총 39.1km 구간을 건설 관리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접하며 강원 동해안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재의 동해고속도로(동해~양양간 85.1km)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북으로는 속초, 남으로는 삼척까지 이어지는 124.2km의 노선으로 강원 동해안 지역이 하나로 연결된다. 또한 국도 7호선에 의존하고 있는 강원 영동지방이 1시간 생활권이 됨에 따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착공해 전체 1조1,833억원이 투입될 계획인 삼척~속초간 고속도로는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인 도로계획을 통해 농경지 편입을 최소화하고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지역과의 조화를 도모했으며, 이용자의 안전성 및 쾌적성을 증대했다.

향후 홍천~양양간 고속도로, 동해~강릉간고속도로 등 동서고속도로 주요노선들과 연계되면서 강원권 관광산업 증대에 기여하고 동해안 지역 교통량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장래 통일대비 고속도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양양~속초 4개 공구에는 (주)흥화‧삼환기업‧삼부토건이, 삼척~동해 4개 공구에는 한진중공업‧현대산업개발‧GS건설 등 고속도로건설 경험이 풍부한 시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구간에는 남삼척‧삼척‧양양‧설악‧속초 총 다섯 개의 나들목이 설치되고 홍천~양양간 고속도로와의 접속을 위해 양양 분기점이 설치되며, 주요 구조물로는 터널 11개소(8.93km)를 비롯해 교량 86개소(13.6km)가 건설된다.

다양한 신공법 신기술 적용, 토목기술의 장


▲공구별시공사현황
▲공구별시공사현황


삼척~동해 구간의 지흥1교의 상부공 시공을 위해 PCT GIRDER FCM(Free Cantilever Method)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신공법,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우리나라 토목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척속초건설사업단은 동해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이야기가 살아있는 감성고속도로 건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토리텔링기법을 활용한 지역 감성을 동해고속도로 시설물에 반영하기 위해서 나들목 특성화, 경관조형물 설치 등 감성이 살아있는 창의적인 디자인 도입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서 고객을 사랑하고, 고객이 사랑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

‘동해路, 미래路, 열정넘치는 삼척속초路’은 동해안 지역의 감성이 살아있는 미래를 향한 통일고속도로를 열정을 다해 건설하자는 취지로서 지정한 사업단의 슬로건이다. 감성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사업단의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업단은 설악산 국립공원과 동해안의 절경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고속도로의 역할을 다하도록 야생동물 출현이 잦은 산악구간에 동물이동통로와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나들목에는 자생수목을 이식해 만든 완충수림대와 생태습지의 조성을 계획하는 등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이미 지난해 12월말에 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9.7km 구간을 예정보다 3년을 앞당겨 조기개통 함으로써 이 구간 이용시간이 국도7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10분에서 6분으로 약 4분 단축되고 연간 11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전 구간이 개통되는 2016년부터는 국도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노선이 통과하는 주요도시인 속초, 양양, 동해, 삼척 주변의 관광명소인 설악산, 낙산사, 환선굴 등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동해안 지역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진다.

삼척속초건설사업단 관계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연간 382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과 국가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개선 효과로도 년간 2,700톤의 CO2발생이 절감되는데, 이는 매년 소나무 27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