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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적공사, 36년 만에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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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적공사, 36년 만에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 변경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대한지적공사(LX공사)가 창사 36년 만에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LX공사(사장:김영호) 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칭)로 사명 변경을 알린다고 밝혔다.
새 사명이 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통적인 지적측량을 뛰어넘어 지하·지상까지 다양한 공간정보를 창출·융복합하고, 정부와 민간에 필요한 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김영호 사장은 "우리가 생산하는 국토정보는 지표를 넘어 지상과 지하까지 계속 확장되고, 융복합을 통해 고도로 진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밝혔다.

이어 그는 "대내외 협력 강화, 투명한 경영, 국토정보의 공유를 통해 창조경제와 정부3.0을 주도하는 LX공사 3.0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LX공사는 사명 변경선언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래성장전략인 ‘비전2025’를 수립하고, CI·BI를 제정·선포한 바 있다. CI는 LX(Land, Location + Expert, eXcellence), BI는 LAND 1으로, LX는 ‘국토정보의 최고 전문가’, LAND 1은 ‘최상의 국토정보 서비스’라는 뜻이다.

LX공사는 공간정보 융복합 산업 구축을 위한 전초 작업으로 공간정보 연구 및 기술개발을 주도할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연구원을 같은 해 3월 개원하고, 6월에는 국토부가 설립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 주주로 참여했다.

이와함께 사명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외부 전문가 자문과 내부 직원의 의견수렴,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쳤으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LX공사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지적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공사의 사명변경과 더불어 창조경제의 핵심인 공간정보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