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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신메뉴 열전! 소비자 한 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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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신메뉴 열전! 소비자 한 표로 결정된다

인기 주력 상품부터 레시피까지 고객 니즈 확보 노력 심화



[글로벌이코노믹=안재민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자사 제품끼리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메뉴는 메뉴 선발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애착으로도 이뤄져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선정 방법도 메뉴 인기투표부터 새로 출시되는 메뉴의 레시피 공개를 통한 투표까지 다양화 하는 등 외식업계는 소통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승자’만이 살아남는다! 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VS 콰트로스모키와퍼’

버거킹은 마이크로사이트(www.tasteisking.co.kr)를 통해 콰트로와퍼 시리즈에 대한 인기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11월 14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콰트로치즈와퍼’와 ‘콰트로스모키와퍼’ 2가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 투표를 통해 득표수가 많은 콰트로와퍼는 2주 연장해 11월 28일까지 추가 판매된다.

‘콰트로치즈와퍼’는 순쇠고기 패티에 야채와 모차렐라, 아메리칸, 파르메산, 체다치즈 4종의 치즈 구성이 돋보이며 ‘콰트로스모키와퍼’는 매콤하고 쫄깃한 살라미와 모르타델라, 100% 순쇠고기 패티, 부드러운 체다 치즈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지금까지 1만 여명의 고객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투표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코카-콜라컵(100개)와 와퍼주니어상품권(300개)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인기투표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세계 각지의 맛을 살려 승부한다! 빕스, ‘BEST OF BEST’

빕스에서는 지난 900일간 진행해온 ‘월드 스테이크 프로젝트’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그 동안 인기를 끈 메뉴를 엄선해 ‘월드 베스트 메뉴’ 19종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베스트 메뉴는 ‘브라질리언 쌈바 스테이크’, ‘뉴욕-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등 6종의 스테이크와 스페인 전통 전채 요리 ‘튜나 타파스’, 프랑스 해산물 요리 ‘깔라마리 샐러드’ 등 각 지역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13종의 샐러드로 구성돼 있다.

빕스는 이번 월드 베스트 메뉴 출시를 기념하여 홈페이지 접속 고객을 대상으로 ‘BEST OF BEST’ 메뉴 투표를 11월 3일까지 진행한다.

5개의 스테이크와 9개의 샐러드 중 각각 1가지 메뉴에 응모할 수 있으며 본인이 추천한 메뉴가 1위로 선정될 경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빕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라인드 쿠폰북’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1월 11일, 빕스 홈페이지(www.ivips.co.kr)에서 발표된다.

◇레시피 심사에도 소비자 의견 반영한다. 디초콜릿커피, ‘신메뉴 공모전’

디초콜릿커피는 아예 메뉴 개발부터 고객의 의견반영에 나섰다.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되던 신메뉴 공모전을 일반고객으로까지 확대한 것.

‘제3회 신메뉴 공모전’ 주제는 ‘겨울시즌음료’와 초콜릿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다. 공모전의 선정 기준은 레시피의 성실성, 실현가능성, 주제적합성을 토대로 기획안을 심사해 총 20팀을 가려낸다.

이후 1주일 동안 디초콜릿커피 페이스북(www.facebook.com/dechocomania) 팬 투표를 실시해 고객들이 내놓은 메뉴를 고객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선발한다.

최종 진출 8팀은 10월 31일, 본사에서 직접 메뉴 시연과 임직원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되며 당선된 메뉴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니즈(needs)를 잡으려는 수단과 방법도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