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경덕-조달환, '한글'로 독립운동가 알린다…'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공유
0

서경덕-조달환, '한글'로 독립운동가 알린다…'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전시회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와 배우 조달환의 모습 / 사진=서경덕 교수이미지 확대보기
전시회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와 배우 조달환의 모습 / 사진=서경덕 교수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 서경덕-조달환, '한글'로 독립운동가 알린다…'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서경덕 교수와 조달환이 의기투합해 대한민국 영웅 알리기에 나선다.
2일 서경덕 교수 측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겸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중인 조달환이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광복70년, 한글로 우리의 영웅을 기리다'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2일부터 이 달 말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동 파르나스몰 지하 1층의 22개 기둥의 미디어 광고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립 운동가 20명의 캐리커처와 이름을 조합, 새로운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인 뜻 깊은 해인지라 점차 잊혀 가고 있는 독립 운동가들을 다시금 기리기 위해 '한글'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안중근, 윤봉길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남성 독립 운동가뿐만이 아니라 남자현, 박차정 등 여성 독립 운동가들도 함께 소개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 '암살'의 실제 모델로 큰 화제가 됐던 남자현 지사의 캐리커쳐와 한글 / 사진=서경덕 교수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영화 '암살'의 실제 모델로 큰 화제가 됐던 남자현 지사의 캐리커쳐와 한글 / 사진=서경덕 교수

삼성역 및 코엑스몰 인근은 한 달 평균 약 30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어 한글을 통해 우리의 독립 운동가들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한글의 아름다움도 알릴 수 있다.

재능기부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조달환은 "독립 운동가의 이름을 한글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많은 젊은 층에게 널리 알리고자 지난 한 달간 온 힘을 다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나프미디어 앤 디자인'에서 후원했다. 22개 기둥의 44개 미디어 전광판 및 대형 전광판 2곳에서도 20명의 독립 운동가들이 동시에 노출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서경적 교수와 조달환은 그간 광화문 광장 주변의 건물을 활용한 대형 걸게 그림을 한글로 제작, 이순신 및 안중근 등 '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