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루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과 함께 "그리고 그날, 나 쇼핑왕 루이는 사고와 함께 사라졌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기억상실남이 된 이유가 교통사고로 드러났다.
하지만 루이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복실은 하는 수 없이 루이의 기억이 돌아와 복남을 찾을 때까지 그를 보살펴주기로 마음먹었다.
고복실은 루이네 회사인 황금그룹에서 청소 일을 하게 된 후 차중원(윤상현 분)과 티격태격하게 되고 그 사이 기억살실남 루이는 거지 취급에 변태 누명까지 쓰게 됐다.
게다가 루이는 껌 좀 씹는 여고생 4명에게 붙잡혀 돈을 내 놓으라는 협박까지 당했다. 복실은 이를 발견해 1:4로 싸움을 강행하며 루이를 구했다.
껍 씹는 언니들에게 한 대 맞은 루이는 과거 자신이 당한 폭행 장면을 떠올리고 괴로워했다. 반면 복실과 여고생들이 싸우는 장면을 본 루이는 맹수의 왕 사자의 혈투를 떠올려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루이는 폭행으로 엉망이 된 복실에게 "울지마 복실아"라고 달래는 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방은 사람이 세 명이나 죽어 나간 방으로 루이와 복실이 방문 했을 당시에도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이후 루이는 화장실이 하나 밖에 없다느니, TV도 없는데 어떻게 사느냐는 투정을 늘어놓아 복실의 속을 긁었다.
온실 속 화초남에서 기억상실남이 된 루이와 산골처녀 고복실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쇼핑왕 루이'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를 기록하며 전날 방송된 1회 5.6%에서 0.8%포인트 상승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