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영상에 따르면 수아는 도우에게 "이젠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묻는다.
송미진(최여진)은 수아가 낯선 차에서 내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자동차를 쫒아가면서까지 "남자야? 저거 남자니?"라는 미진의 말에 수아는 "아무 사이 아니야. 아무 것도 아니고"라고 도우가 가르쳐준 대로 발뺌한다.
효은(김환희)은 엄마인 수아에게 있어야 할 자리를 직시하게 한다. "엄마는 엄마 꺼 하나도 포기 안 하잖아. 한밤중에라도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라고 따지는 효은의 말이 수아의 마음을 눌러온다.
수아는 미진에게 도우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수아는 "내가 너무 좋아해. 내가 너무…"라며 미진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송미진은 도우의 아내 김혜원(장희진)의 비행을 돕는다.
예고편 엔딩에서 도우는 수아의 어깨를 감싸며 "바라는 게 있어요?"라고 물어본다.
수아가 "바람 많이 불고 조용하고"라고 대답하자 도우는 "그런데서 살래요?"라고 되묻는다.
도우에게 수아는 미안한 사람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인데, 바람 많이 불고 조용한 곳은 어디일까.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연출 김철규, 극본 이숙연) 8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