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희는 "캐나다 가면 같이 사는 남자랑 헤어져야 되겠네"라는 말을 듣고 심란해한다.
강희의 오빠 고준필은 "딱 봐도 걔 사기꾼이잖아. 이것들이 지금 널 이용하고 있는 거라고…"라고 강희를 질책한다.
준필에게 다짜고짜 한 대 얻어맞은 모휘철은 "이봐요"라고 끼어들려고 한다. 하지만 고강희는 "나서지 마세요"라고 휘철을 저지한다.
강희는 "내 눈 앞에서 사라져 줘. 오늘은 좀 사라져 달라고 제발"이라고 소리친다.
김우현(김대종)은 금비에게 "아저씨하고 떨어져서 보육원 가도 괜찮겠어?"라고 묻는다.
금비는 동급생 황재하(박민수)에게 "내가 없어야 해"라고 말한다. 이에 재하는 "안 가면 안돼?"라고 금비를 붙잡는다.
금비가 보이질 않자 휘철은 당황한다. 휘철은 "어디 간 거야? 이놈의 기집애"라며 여기저기 찾아다닌다. 그 시각 금비는 "지금 있는 동네에서 제일 먼대로 가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한다.
김우현은 마침내 더 이상 금비의 병명을 숨기지 못하겠다고 판단, 모휘철을 불러 금비에게 병이 있다고 알린다.
휘철은 "금비가 알츠하이머 비슷한 증상을 보일 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는다. 우현은 휘철에게 "금비 끝까지 책임 질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