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 따르면 박복애(김미경)는 하윤이를 외할머니 홍세라(송옥숙)에게 뺏기는 꿈을 꾼다. 복애는 아이고 내 새끼 두 팔을 벌려 하윤을 껴안으려 한다. 그 순간 홍세라(송옥숙)가 나타나서 하윤의 팔을 낚아챈다. 복애는 "안 된다"고 소리치다 꿈에서 소스라치며 깨어난다.
이에 복애는 "우리 하윤이가 폐렴에 심장 수술까지 받았어"라고 아들 석진에게 말해준다.
박복애는 석진에게 김자경(하연주)이 아이를 낳고 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복애는 석진에게 "그년은 모성애도 없는 년이야"라고 욕을 한다. 이로써 서석진이 마침내 자신에게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 장면이 암시된다.
한편, 임은희는 "우리 하윤이만 있으면 추워도 괜찮고 더워도 괜찮아"라며 하윤이에게 각별한 모성애를 드러낸다.
이건우(손승원)는 하윤이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하는 임은희를 위로한다. 건우는 "하윤이는 누나를 엄마로 알고 있고, 법은 그것을 지켜줄 거야"라며 은희를 다독거린다.
한편, 서석진은 하윤의 친모 김자경(하연주)를 찾아가서 질책한다. 석진은 "너도 여자면서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냐"라고 자경에게 큰소리로 따진다.
임은희는 건우에게 "이기적이긴 하지만 하윤이 친부모 나타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로 했어"라고 말한다.
박복애는 아들 서석진을 동원해 자신이 버린 친손자 하윤이를 은희에게서 뺏어가는 것일까.
MBC 일일극 '행복을 주는 사람'(연출 이성준·박승우, 극본 박지현)은 매주 월~금요일 밤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