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3월말 개최예정이던 이벤트도 연기되고 이용객의 감소로 항공사들이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가운데 비즈니스에의 영향이 서서히 표면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오는 3월1~4일까지 개최예정이었던 중국 화둥(華東)수출입상품교역회도 연기됐으며 언제 개최가 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이 전시회는 지난해 23억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중국정부는 지방과 업계단체에도 이벤트와 회의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제조장치 국제전시회인 “세이콤 차이나‘, 상하이에서 열릴 ’중국국제건축무역전람회‘도 연기됐다. 과거 미국 애플사의 짐 쿡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하는 등 세계 리더가 집결하는 ’차이나 테크놀로지 포럼‘도 연기결정이 내려졌다. 이 포럼은 예년에는 3월하순에 개최됐다.
중국 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다른나라에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어 중국 국외에서 개최되는 이번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한국의 LG전자는 2월24~27일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참가도 취소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