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제 의류생산기업 ‘㈜지앤지엔터프라이즈’, ‘스마트팩토리’ 운영으로 대표 패션테크 기업으로 주목

1997년 설립돼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무봉제 의류 전문업체인 ‘㈜지앤지엔터프라이즈(이하 지앤지)’가 지난해 전라북도 익산에 IT와 패션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국내 대표 패션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는 5개의 공장을 한 스팟에 모아 디자인부터 편직, 염색, 포장, 물류 등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고품질의 심리스와 홀가먼트 의류 제작이 가능하다.

지앤지는 기업의 최대 목표인 ‘지속가능성’에 맞춰 올해 윤리적 제조 인증 프로그램 ‘WRAP(Worldwide Responsible Accredited Production)’을 획득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곳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은 모두 봉제선을 최소화한 ‘심리스’와 편직 기계에서 한 번에 완성되어 봉제선과 시접이 없는, 생산 폐기물을 줄인 ‘홀가먼트’ 공법으로 생산해 의류 폐기물 발생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자사 브랜드 세컨스킨은 매 시즌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앤지의 자사 브랜드인 세컨스킨은 피부에 닿는 편안함(Good For Skin)’을 슬로건으로 친환경 무봉제 생활 의류를 전개하고 있으며, 2010년 설립되어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초기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이너웨어와 이지웨어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울, 오가닉 코튼, UV CUT 에어니트 등과 같은 고급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선보이며 실용적이면서 패셔너블한 제품으로 새로운 기준의 편안함을 제안한다.
세컨스킨 고유의 편안함을 부각시킨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소비자 관심에 자사몰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240% 성장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세계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의류생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