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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록밴드 퀸 브라이언 메이 “심장 발작으로 죽을 뻔 했었다” 동영상으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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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록밴드 퀸 브라이언 메이 “심장 발작으로 죽을 뻔 했었다” 동영상으로 고백

최근 심장 발작으로 죽을 뻔 했다고 동영상을 통해 고백한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심장 발작으로 죽을 뻔 했다고 동영상을 통해 고백한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영국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2)가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긴급 후송된 사실을 밝히며 내가 죽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이는 5월 초 약간의 심장발작을 일으켰는데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이는 며칠 전에도 정원 가꾸기를 하다가 엉덩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Sheer Heart Attack’이라는 7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는 퀸의 3집 앨범 이름을 딴 것으로 갑작스런 심장발작을 의미한다. 동영상에서 메이 씨는 내가 아주 건강하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동맥의 세 군데서 울혈하고 있어, 심장에의 혈액 공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고 “동맥을 넓히는 스텐트를 3곳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 현재는 컨디션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심장이 너무 강해져서 퇴원했다. 조금 있으면 건강해질 거야”라고 덧붙였다.

■ 5월 초 정원서 부상…알고 보니 좌골신경통

메이는 5월 초 정원 가꾸기 중 사고로 엉덩이 근육 파열을 일으켰다고 인스타그램에 투고다. 하지만 이후에도 ‘끊임없는 통증’이 이어지면서 나중에 다른 증상이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근육이 파열됐다고 했다. 그렇게 진단받았고 이상한 정원사 사고인 줄 알았다. (중략) 하지만 실제로는 달랐다. 일주일이 지나도 고통이 계속됐다. 정말 괴로웠다. 나도 모르게 펄쩍 뛸 정도의 아픔으로 믿을 수 없었다. 주위에서도 근육 파열로는 그런 통증이 안 된다고 해서 다시 한번 MRI (자기공명 단층촬영)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허리 부위를 찍었고 그 결과 상당히 심각한 좌골신경통으로 진단받았다. 등에 계속 나사를 넣는 느낌이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겨우 제대로 된 치료가 시작됐다. 열흘 동안이나 엉뚱한 곳에 얼음 주머니를 댄 셈”이라고 말했다,

■ 엎친 데 덮친 격 심장발작 “너무나 끔찍한 경험”

메이는 모두가 혈압도 심박 수도 좋다고 하고 운동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건강한 식생활로 지방도 많이 없다며 그동안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이 아픈 줄 알았던 찰나에, 작은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무슨 끔찍한 일이 생긴 게 아니라 40분 정도 가슴과 팔이 아프게 조여져서 땀만 났을 뿐이다.

심장발작인 줄 알았던 메이는 주치의를 불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결과 동맥의 울혈이 판명됐다고 한다. 개심 수술이냐 스텐트를 넣을 것이냐를 선택받은 메이 씨는 후자를 택해 바로 수술을 했다. 메이는 마지막으로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사람들에 대한 교훈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을 말했다고 말했다.

메이는 “건강한 심장이라고 생각해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검사하는 게 좋다. 정말 죽음에 가까웠지만 나는 죽지 않았다. 병원에서 나왔고 다리만 없다면 기운이 빠듯한데.

퀸은 먼저 세계 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기금의 기부를 모집하기 위해 ‘We Are The Champions’의 신버전을 공개한 바로 직후. 최전방에서 일하는 의료종사자를 기려 곡명을 ‘You Are The Champions’로 바꾸고 락 다운 과정에서 녹음했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