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에 제공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보험사에서는 보험 계약자의 권리 변동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종이로 된 등기우편을 사용해왔으나, 고객이 부재중이거나 부정확한 주소 등 사유로 모든 고객에게 통지문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웠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T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모든 고객에게 시간과 주소에 상관 없이 정확하게 통지문을 전달할 수 있으며 우편발송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KB손해보험의 고객들은 가족이나 타인이 아닌 본인만 이동전화를 통해 통지문을 확인할 수 있게 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이로써 KT는 공공기관에 이어 손해보험업계에도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며 향후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서울시 등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송달비용 절감과 행정업무 효율화 성과를 달성했다.
작년부터는 ▲보험회사와 함께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상담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챗봇 ▲사람이 쓴 글자 등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AI OCR(문자인식)로 금융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KT AI OCR 서비스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인식 정확도를 높였기 때문에 보험청구 및 계약관리 등의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