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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첼시 FW 윌리안 퇴단 공식발표 “7년간 팬들의 애정과 비판 감사” 고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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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첼시 FW 윌리안 퇴단 공식발표 “7년간 팬들의 애정과 비판 감사” 고별사

현지시간 9일 첼시 퇴단을 공식 발표한 FW 윌리안.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9일 첼시 퇴단을 공식 발표한 FW 윌리안.

첼시의 FW 윌리안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3년 러시아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첼시로 이적한 그는 7시즌 동안 공식전 339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2번, 유로파리그와 FA컵을 1번씩 제패하는데 공헌을 하고 올여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채 스탠퍼드 브리지(첼시 홈구장)를 떠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CL)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다음 날인 현지시간 9일 윌리안은 “멋진 7년간이었다. 2013년 8월 첼시의 영입제안을 받았을 때 이곳은 내가 뛰어야 할 곳임을 확신했다”며 클럽과 첼시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오늘 나는 (첼시 이적을 결정한) 이 결단이 최선의 것이었다고 확신한다. 정말 많은 행복한 시간이 있었고 몇 가지 슬플 때도 있었다. 그리고 트로피도 내걸며 언제나 매우 열정적이었다. 하지만 트로피 이상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더 나은 선수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했다. 연습 하나하나, 경기 하나하나, 드레싱 룸에서 보낸 1분 1초, 항상 배우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또 “나를 스탠퍼드 브리지로 맞아준 사랑과 평소의 응원에 대해 첼시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 비판도 있었지만, 첼시의 셔츠를 입는 마지막 날까지 계속 좋아지기 위해 모든 훈련, 모든 경기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왔다. 고무된 사랑과 비판 모두 너무 소중했다!”고 첼시에서의 7년을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가야 할 시간이 왔다. 틀림없이 동료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리고 나를 항상 아들처럼 돌봐준 클럽 스태프들, 그리고 팬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나는 고개를 들고 여기를 떠난다.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 모두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첼시를 떠나는 윌리안에 대해서는 런던의 라이벌 아스널이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