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제외한 한국전력 산하 5대 발전공기업 중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중부발전을 제외한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은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전력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부발전은 특히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152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7억 원에 비해 1145억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기순이익도 올해 상반기 23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433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15억 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855억 원 적자보다 적자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고, 남동발전은 영업이익 117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479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남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478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으며, 동서발전 역시 466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1261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신고리 4호기 준공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8002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6263억 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4917억 원에서 3492억 원으로 감소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