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옥을 불러낸 청아는 보란듯이 가온에게 "요즘 채식이 트렌드인거 알지?"라며 채식을 강요한다.
게옥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진 청아는 괜히 신경질을 부린다.
윤민주(이아현 분)에게 결별 선언을 한 정건(이경호, 조순창 분)은 전처 공소영(김난주 분), 아들 이장원9이일준 분)과 다정한 한 때를 보낸다.
소영의 집을 찾은 정건은 "비로소 잃어버렸던 것들이"라고 하자 소영이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네"라며 장단을 맞춘다.
이어 정건과 장원은 농구 게임까지 즐기고 소영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한편, 정건에게 뒤통수 맞은 것을 깨닫고 마음 정리를 마친 민주는 정건에게 "애써 서로 감정을 달래줄 필요없다구요. 프로끼리"라고 선을 긋는다.
가온은 생모 이청아와 키워준 아빠 부설악(신정윤 분) 사이에서 누구와 같이 살아야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동전을 손에 쥔 가온은 "앞면 엄마, 뒷면 아빠"라며 망설인다.
말미에 풀메이크업을 하고 성인으로 완벽 변신한 가온이 액세서리 가게에서 도둑으로 몰린다. 액세서리 가게 직원은 가온이 귀걸이를 잡은 손을 붙잡으며 "뭐하니?"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부영감(박인환 분)을 해치고 냉면집을 삼키려한 정건이 심경 변화를 보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기막힌 유산'은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