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깊어가는 가을, 부담없이 '한잔' 할까요?"

공유
0

"깊어가는 가을, 부담없이 '한잔' 할까요?"

주류업계 홈술 트렌드 맞춰 '소용량 주류' 속속 선봬

주류업계가 '홈술족'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비어케이이미지 확대보기
주류업계가 '홈술족'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비어케이
주류업계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류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이 많아지고 취하는 대신 술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먼저 골든블루는 700㎖ 병으로 판매 중인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를 200㎖ 병에 담았다. 알코올 도수 40%의 이 위스키는 카발란 특유의 열대과일에서 나오는 달콤한 향과 위스키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순당은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여행과 캠핑 등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350㎖ 소용량 캔 제품으로 준비했다. 이 제품은 프리바이오틱스 물질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한 막걸리로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이네켄코리아가 국내에 유통하는 애플폭스도 320㎖ 캔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과를 발효해서 만든 과실주로 하이네켄코리아는 소용량,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이번 제품을 마련했다.

'칭따오'를 판매하는 비어케이는 200㎖ 소용량의 '칭따오 미니캔'을 선보였다. 칭따오 라거 맥주 맛을 그대로 담은 '미니' 버전의 제품으로 냉장 보관 시 기존 제품보다 더 빨리 차가워지며 캠핑과 차박 등 레저활동에 휴대하기 편리하다.

여기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코코넛 럼 '말리부 오리지널'을 소주병 사이즈와 비슷한 350㎖ 용량으로 내놓았다. 이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21%며 전국 중·대형 포장마차에서 맛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용량 주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춰 주류업체들도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