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17일 자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65위에서 급등한 성적표다.
블랙핑크는 2014년 이 차트가 개설된 이후 팝스타를 통틀어 '아티스트 100'에 오른 최초의 여성 그룹이 됐다.
이번 주 '아티스트 100' 2위는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해 K팝 그룹이 '아티스트 100' 차트 최상위권을 나란히 휩쓸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일 '아티스트 100' 1위에 올라 해당 차트에서 10번째 정상을 밟았다.
블랙핑크는 K팝 가수 중 '아티스트 100' 정상에 오른 세 번째 팀이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연합그룹 '슈퍼엠'도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아티스트100'은 음반 판매량,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팬과의 소통 등을 지표로 매주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순위를 매기는 이 차트는 빌보드 내 주요 차트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는 2곡을 올렸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59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한 '아이스크림'은 지난 주보다 4계단 상승해 64위를 기록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를 통해 빌보드 '핫100'에 데뷔했다. 특히 올해만 4곡을 빌보드 '핫100'에 진입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33위)를 시작으로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33위), '아이스크림(Ice Cream)'(13위) 등 매번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해왔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이번 주 2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1시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로 팬들을 만난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Q&A 시간, 재킷 촬영 비하인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후 4시에는 넷플릭스 최초의 K팝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공개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