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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조용한 강자’ 레스터 사우샘프턴 2-0 완파 리버풀 밀어내고 리그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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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조용한 강자’ 레스터 사우샘프턴 2-0 완파 리버풀 밀어내고 리그 2위 도약

한국시각 1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레스터의 매디슨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1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레스터의 매디슨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조용한 강자’ 레스터 시티가 꾸준함을 발판으로 2위로 올라섰다. 레스터는 한국시각 17일 영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스터는 10승 2무 5패의 승점 32로 4위에 위치해 14라운드 토트넘전 이후 5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원정에 나선 사우샘프턴은 8승 5무 4패의 승점 29로 7위에 위치하며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 승리하는 등 호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레스터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8분 알브라이튼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패스했다. 바디가 흘려준 공을 반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맥카시가 쳐 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23분 시오 월콧의 뜬공 패스를 체 아담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땅볼 슛을 날렸지만 카스퍼 슈마이켈이 세이브.

하지만 선제골은 레스터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틸레만스가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매디슨이 이를 잡아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우샘프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워드 프라우스가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버트란드가 1대1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슈마이켈이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1-0 레스터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사우샘프턴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48초만에 암스트롱이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패스했다. 스몰본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슈마이켈이 방어했다. 이어진 월콧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곧바로 레스터가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22분 반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띄운 볼을 바디가 헤더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사우샘프턴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7분 은둘룰루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했다. 암스트롱이 이를 잡아 중앙으로 드리블 후 중거리 슛을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레스터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반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추가 골을 더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2-0 레스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음 라운드 레스터는 19일 홈에서 첼시를 만나고 사우샘프턴은 26일 홈에서 아스널과 만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