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을분 할머니의 유족은 "고인이 지난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400만이 넘는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제3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상 작품상, 각본상, 기획상과 함께 역대 최고령 여우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영화 흥행으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결국 고향이자 영화 촬영지였던 충청북도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지내왔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함께 주모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빈소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을분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