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공개한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분석 리포트에서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대 전 (음반) 사전 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울 팀으로는, 하이브의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세븐틴을 꼽았다. 실제 세븐틴은 일본과 미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는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며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중 현재 군 입대에 가장 가까운 멤버는 진(29)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앨범 '비(BE)' 발매 간담회에서 군 입대와 관련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하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표명했다.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밝힌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를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이 군 징집 연기 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진은 2022년까지 입대가 연기 가능하다.
그러나 소속사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각종 예상에 대해 "확정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