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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국내 스타트업 스마트 시설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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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국내 스타트업 스마트 시설물 설치

다음달 17일까지 '스마트 플러스 공원시설물' 공모
스마트빌리지 오는 12월 첫 입주...올해부터 성과 기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조성하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사진=국무총리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조성하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사진=국무총리실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공원과 철새서식처에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스마트 공원시설물을 설치한다.

1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17일까지 미래형 스마트 공원 조성을 위한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플러스 공원시설물 공모'를 진행한다.
시설물 제작, 설치가 가능한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원'과 '철새서식처' 2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다.

'공원' 부문에서는 도시열섬, 탄소,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원 시설물을 공모한다. 태양광시설을 결합한 벤치, 무대, 쉼터 등이 일례가 될 수 있다.

'철새서식처' 부문에서도 스마트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활용해 낙동강 철새 등이 인간과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물을 공모한다.

최종 당선작들은 총 17억 원의 범위 내에서 예산이 편성되며, 수자원공사는 이들 스마트 시설물을 총 57만㎡의 에코델타시티 공원과 63만㎡의 철새서식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수자원공사가 주도하는 미래형 도시모델 국가시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11월 착공식을 개최한 이래 기반시설공사와 주택건설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 강동동과 명지동 일원에 조성하는 에코델타시티 단독주택지구 '스마트빌리지'는 오는 12월 첫 입주가 시작되며, 지난해 11월 진행된 대국민 공모에서는 54가구 입주 모집에 약 60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스마트빌리지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무인택배로봇, 실시간 건강관리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도입돼 실제 주민이 살면서 체험할 수 있는 '리빙 랩(Living Lab)' 형태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스마트빌리지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다양한 혁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