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카카오, '블아' 웹툰·웹소설 공모전 개최…카톡 이모티콘도 출시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국내 포함 글로벌 출시 2주년 기념 발표 행사 '키보토스 라이브'를 28일 선보였다.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과 더불어 카카오, 갤럭시 스토어, 맘스터치, 애니플러스샵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키보토스 라이브는 올 7월 열렸던 메인스토리 1부 마지막장 예고 라이브 행사와 마찬가지로 박동민 캐스터와 '레나' 김주희 MC가 진행을 맡았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맡은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에선 김용하 총괄 프로듀서(PD)와 박병림 PD가 함께했다.

올 7월까지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키보토스 라이브였으나, 넥슨은 이번에 500명의 관람객을 라이브 방송을 취재하는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현장에 초청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방청 신청에는 7배가 넘는 37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번 발표에 앞서 블루 아카이브가 갤럭시 스토어에 입점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갤럭시 스토어는 이날 500명의 관람객을 위한 현장 부대 행사의 파트너사로 참여, 미니 게임 부스 등을 운영했다.


갤럭시 스토어 입점 외에도 여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예고됐다. 우선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플러스에서 운영하는 굿즈 매장 애니플러스샵에서 테마 카페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첫 컬래버레이션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전개된다. 올 초 게헨나 학원 '미식연구회'와 프랭크버거의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두 번째 협업으로, 주인공은 아리우스 학원의 '아리우스 스쿼드'가 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14일에는 카카오톡에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세번째 이모티콘 '몰?루 몰?루 블루 아카이브'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 카카오페이지와 협업, '블루 아카이브' 기반 웹툰, 웹소설 공모전 또한 열릴 계획이다.
온라인 공식 굿즈 매장 '샬레 스토어'에는 2주년 기념 굿즈들이 입점된다. 또 블루 아카이브 게임개발부가 메인 표지를 장식한 OST 앨범도 발매될 예정이다.


넥슨은 올 7월, 블루 아카이브에 한국어 음성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메인스토리 2부 첫장 'We Were RABBITs'와 백화요란편을 예고하는 한국어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됐다. 또 마스코트 '아로나'와 '프라나'가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모습으로 등장, 한국어로 팬들과 소통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게임개발부와 '아스마 토키'가 주역이 되는 '순백의 예고장', 산해경 고급중학교의 이야기를 다룬 '용무동주', SRT 특수학원 RABBIT 소대가 수영복의 모습으로 등장할 '여름특수작전! 사라진 새우를 향한 토끼의 추적' 등의 내용이 공개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 2021년 2월, 한국을 포함 글로벌 지역에는 같은 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게임 자체 흥행은 물론 현장 이벤트 개최, 일본 TV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각도로 IP 확장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하 PD는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할 때만 해도 2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리라고는 정말 생각지 못했다"며 "선생님(이용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게임은 물론 게임 외 방향으로도 확장해나가는 IP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