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의 기술주들이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을 내리 떨어졌다.
반면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틀 내리 올랐다.
엔비디아가 0.14%, 테슬라가 1.64% 하락하는 등 M7 빅테크들도 모두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1.10% 내리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가 막판에 다우 지수가 반등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6.04포인트(0.04%) 오른 4만4938.31로 강보합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59포인트(0.24%) 내린 6395.78, 나스닥 지수는 142.09포인트(0.67%) 하락한 2만1172.8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17포인트(1.03%) 오른 15.7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가 지속됐다.
전날처럼 기술주 양대 업종과 테슬라, 아마존이 속한 임의소비재는 하락했다. 이날은 산업 업종도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 업종은 0.77%, 통신서비스 업종은 0.56% 내렸다.
임의소비재는 1.18% 하락해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산업은 0.09% 밀렸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8%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각각 0.86%, 0.12% 상승했다.
금융은 0.51%, 보건은 0.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소재 업종은 0.19% 올랐고, 부동산업종은 0.34%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5.41달러(1.64%) 하락한 323.90달러, 엔비디아는 0.24달러(0.14%) 밀린 175.40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4.55달러(1.97%) 하락한 226.01달러, 알파벳은 2.30달러(1.14%) 내린 200.19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는 장중 전일비 9.8% 폭락한 142.34달러로 밀리며 전고점인 12일 마감가 186.97달러에 비해 23.9% 폭락해 공식적인 약세장에 일시적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팔란티어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1.74달러(1.10%) 내린 156.01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고점 대비 낙폭이 16.6%로 아직 조정장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테마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게티가 0.40달러(2.64%) 급락한 14.76달러, 퀀텀컴퓨팅은 0.24달러(1.62%) 하락한 14.62달러로 떨어졌고, 디웨이브는 0.26달러(1.70%) 내린 15.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이온Q는 0.01달러(0.03%) 밀린 36.79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인텔은 1.77달러(6.99%) 폭락한 23.54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84달러(3.97%) 급락한 117.21달러로 미끄러졌다.
미 소매체인 타깃은 깜짝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피델케가 브라이언 코넬을 이어 내년 2월 1일 새 최고경영자(CEO)가 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타깃은 6.67달러(6.33%) 급락한 98.69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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