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시, 11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동반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시, 11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동반 상승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전·월세는 대출 규제·매물 감소 영향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나타난 거래현황. 자료=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나타난 거래현황. 자료=인천시
인천 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월세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5년 1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11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11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9%**로, 전월(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02%→0.16%)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동구(0.11%→0.14%), 서구(0.13%→0.10%), 남동구(0.03%→0.09%), 중구(0.05%→0.09%), 부평구(0.07%→0.07%), 계양구(0.05%→0.06%), 미추홀구(0.04%→0.05%)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 역시 오름세가 뚜렷했다. 11월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23%로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구(0.37%→0.52%), 연수구(0.13%→0.35%), 남동구(0.05%→0.19%)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동구·계양구·중구·부평구 등 전 지역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전월 0.15%에서 0.22%로 상승했다. 동구(0.56%→0.58%), 중구(0.07%→0.42%), 서구(0.23%→0.38%), 남동구(0.25%→0.33%) 등에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거래량은 감소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9월 3,300건에서 10월 3,272건으로 0.8% 줄었으며, 지역별로는 서구가 7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566건), 남동구(466건), 미추홀구(442건), 연수구(437건) 순이었다.

주택 전·월세 거래량 역시 9월 1만3,541건에서 10월 1만1,129건으로 17.8% 감소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동구·연수구·서구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대출 규제와 매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들이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ChatGPT 내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통해 지역별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 변동률, 거래량, 아파트 실거래가 등을 실시간 맞춤형 대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