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이노베이션 통해 계약 체결
배터리 특허 분쟁서 라이선스 전략 성과
배터리 특허 분쟁서 라이선스 전략 성과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업계에 따르면 튤립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왕다와 배터리 관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튤립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협상과 소송 등을 대리해 온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대해 기술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 원칙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약은 기술 혁신에 헌신해 온 기업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로서 모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왕다는 앞서 튤립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특허 분쟁을 벌여온 중국 배터리 업체다. 튤립이노베이션은 독일 법원에서 신왕다를 상대로 배터리 분리막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판매금지 등 가처분 성격의 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 한국에서도 신왕다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 등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관련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개별 기업 간 합의를 넘어 향후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선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은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장기간 기술 축적이 필요한 분야”라며 “특허 라이선스 계약은 후발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 정당한 기술 사용 질서를 세우는 장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