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은 총 84건의 지원 중 한국어 표현능력을 평가하는 1차 심사를 통과한 33건 가운데 7개 언어권 8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또 러시아권에서는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소설 '통역사 다니엘 슈타인'이 선정됐다. 울리츠카야는 2012년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해 국내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소네치카', '쿠코츠키의 경우' 등 작품이 한국어로 옮겨져 있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우루과이 출신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의 작품들을 모은 '오라시오 키로가 단편선'에 대해 번역을 지원한다.
한편 대산문화재단은 이들 작품 번역자에게 각각 500만∼900만원을 지원하며 번역을 마치면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