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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장착한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신규 모드 '콜로세움'으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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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장착한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신규 모드 '콜로세움'으로 반전 노린다

스마일게이트 MOBA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에 캐릭터 목소리가 적용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게이트 MOBA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에 캐릭터 목소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9일 경기도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스마일게이트의 MOBA(적진점령게임) ‘마블 앤드 타임 아레나’ 업데이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스마일게이트는 보이스와 영웅 추가, 카툰 렌더링 등 마블 IP(지적재산권)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6월 21일 출시된 마블 앤드 더 타임 아레나는 마블 IP를 활용했다는 점 외에는 기존 MOBA게임과 차별점을 찾기 어려웠다는 평이 우세했다. 이날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PK스튜디오 최용범 디렉터는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마블 앤드 타임 아레나’는 캐릭터들이 음성이 지원되지 않아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캐릭터 음성이 없어 생동감이 떨어지고 마블 IP를 이용했다는 특징이 반감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20일까지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의 보이스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마블과 협력해 각 캐릭터별로 가장 적합한 성우들을 섭외해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올 업데이트에서 스킨 리뉴얼 작업이 이뤄진다.이미지 확대보기
다가올 업데이트에서 스킨 리뉴얼 작업이 이뤄진다.

‘마블 앤드 타임 아레나’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영웅과 스킨을 출시한다. 9일 ‘쉬 헐크’와 ‘윈터 솔져’를 추가하고 곧 ‘팔콘’, ‘블랙 캣’를 내보인다. 향후 300여 종의 영웅으로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텍스처와 세부 표현을 강화한 신규 스킨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2:2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콜로세움' 모드.이미지 확대보기
2:2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콜로세움' 모드.

또 2:2 토너먼트 형식의 대전 모드인 ‘콜로세움’을 업데이트 한다. 개봉 예정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등장할 고대 원형 경기장을 배경으로 영웅들이 긴박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마블 IP의 만화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디자인이 변화한다.
대표적인 경쟁 요소인 랭크 게임에 대해선 “현재 90% 가량 완성 됐지만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랭크용 맵 출시 계획도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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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스마일게이트는 BJ 타요 등 인기 스트리머를 통한 홍보, 지역‧학교‧ 등 소규모 단위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초반 부진을 딛고 MOBA 장르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