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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령, “병원서 링게 맞는데 남편 이혼 도장 가져오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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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령, “병원서 링게 맞는데 남편 이혼 도장 가져오라 해”

영화 '성철'에 출연한 배우 김예령. 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성철'에 출연한 배우 김예령.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배우 김예령이 이혼 당시 힘들었던 과거를 솔직히 털어놓아 누리꾼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배우 김예령은 영화감독 박영훈과 3년의 연애 기간을 거쳐 2000년 결혼했다. 이후 5년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김예령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당시를 회고했다. 김예령은 “내 인생 가장 최악의 날은 2001년 10월 3일 개천절이다. 그날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 남편과 카드값 때문에 싸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예령은 “남편은 생활비 100만원이면 사는 줄 안다. 아무리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줘도 이해를 못하나. 그렇게 이야기하다 내가 못살겠다고 했고 남편은 이를 이혼으로 오해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예령은 “결국 남편이 가출했고 10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라며 “결국 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게 됐는데 그때 전화가 왔다. 남편이 다짜고짜 도장을 가지고 분당구청으로 오라고 했다.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김예령과 박영훈 감독의 슬하에는 연기자로 활동한 딸 김시온이 있다. 김시온은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소속 선수 윤석민과 결혼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