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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미역국 끓인 박시후에 감동…'좋아한다' 눈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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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미역국 끓인 박시후에 감동…'좋아한다' 눈물 고백

2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34회l에서는 서지안(신혜선)이 마침내 최도경(박시후)에게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34회l에서는 서지안(신혜선)이 마침내 최도경(박시후)에게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2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4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마침내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반전이 그려져 설렘지수를 높였다.
이날 최도경은 서지안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알바를 두 곳이나 뛰었다. 낮에는 헬스클럽, 밤에는 택배상자 옮기는 일을 하게 된 것. 도경은 땀에 절은 채 셰어 하우스에 돌아왔고 돈 버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꼈다.

이날 지수(서은수 분)는 집 나간 오빠 도경을 만나러왔다. 도경은 지수가 챙겨온 옷이 든 트렁크는 받았으나 그녀가 건넨 용돈은 거절했다. 저녁 알바를 마친 도경은 마지막 버스가 끊길까봐 트렁크를 끌고 달리다 넘어져 손을 다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안은 늦은 밤 땀 냄새를 풍기며 돌아오는 도경을 걱정했다. 또 지안은 세탁기를 못 돌리는 도경을 무심한 척 도와주는 등 신경을 쓰며 속상해했다.

한편, 도경은 지안의 생일날 미역국을 끓이는 등 생일상을 차려 반전을 끌어냈다. 친구 를 만나고 늦게 돌아올 지안은 도경이 미역국과 반찬을 차려 놓은 것을 보고 울컥한 것. 입주자 한 명이 도경이 다친 손으로 직접 미역국을 끓였다고 지안에게 전해주었다. 셰어 하우스 주인이자 도경의 친구 재벌3세 이용국(김성훈 분)은 지안에게 도경이 알바를 두 탕이나 뛴다고 밝혔다.

도경이 알바를 두 개나 뛰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지안은 버스 정거장으로 달려나갔다. 지안은 다짜고짜 도경의 다친 손을 잡고 "이게 뭐예요. 여기 왜 이런데?"라고 야단쳤다. 도경의 손바닥 안에는 목걸이가 들어 있었다. 이에 도경은 "생일 축하한다. 서지안"이라며 "낮에 알바비로는 도저히 목걸이 값이 안 나오더라"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도경의 손에 놓인 목걸이를 본 지안은 울먹이면서 "돌아가시라구요. 제발"이라고 소리쳤다. "이렇게 살 사람 아니잖아요"라는 지안에게 도경은 "어떻게 살지 이제 내가 결정해. 신경쓰지 말라는 데 왜 자꾸 걱정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지안은 "신경 쓰이게 하고 짜증나고 마음 아프게 하잖아요. 사람 미치게 하잖아"라고 덧붙이며 울먹였다. 도경은 "그거 나 좋아한다는 말로 들린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지안은 "당신 좋아. 좋아해. 좋아한다고"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선우혁(이태환 분)과 지수는 영화관 데이트를 했다. 혁이 지안을 위해 영화표를 준비했으나 갑자기 약속이 생긴 지안이 펑크낸 것.

혁이 지안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지수에게 같이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다. 영화관에서 지수는 의자가 뒤로 안 젖혀져서 혁이 도와주려다 키스 직전의 난감한 상황이 그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피자를 먹으며 다정하게 영화 '겨울왕국'을 관람했다.

혁이 잡아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지수가 지안을 위해서 만든 케이크를 선우희(정소영 분)에게 전해주면서 지안과 혁의 관계를 처음으로 알게 됐다. 과거 지안이 고등학교 목공반에서 만든 오르골이 희카페에도 있었기 때문. 지수는 희에게 혁이 나온 고등학교를 물었고 지안과 같은 학교임을 알고 얼굴이 굳어져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