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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상한가 수직상승 남다른 이유보니…제2의 신라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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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상한가 수직상승 남다른 이유보니…제2의 신라젠 될까?

자료=토러스투자증권
자료=토러스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알파홀딩스가 상한가로 수직상승하며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알파홀딩스는 8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69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장중 9시 17분쯤 상한가에 진입한 뒤 상한가 잔량이 97여만주에 달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급등의 원동력은 이날 장 개시 전에 발표한 증권사의 기업리포트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알파홀딩스에 대해 올해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리서치보고서에 따르면 알파홀딩스는 2002년 설립되어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현재 시스템반도체 개발, 방열소재사업, 대장암 백신 개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칩설계 분야 국내 1위 업체이며, 삼성전자의 국내 유일 디자인 파트너로써 창립 후 15년 연속 흑자(별도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미국 Viral Gene에 투자해 37.6%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며 신약사업에 진출하였고, 알파머티리얼즈를 설립하며 방열소재 사업에 진출하였다.
특이한 점은 제2의 신라젠에 가까운 기업이라고 분석한 사실이다.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인 Viral Gene에서 개발하고,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 GCC백신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신라젠의 펙사벡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그 근거로 1)펙사벡과 같이 토머스제퍼슨 대학(TJU)에서 개발되었으며, 2)펙사벡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라는 점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과 비슷하게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한 빅파마들이 적응증 확대를 위해 동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 FDA와 EOP1미팅을 완료하는 등 GCC백신의 미국 임상 2상이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GCC백신을 연구하는 TJU의 Scott A. Waldman 박사가FDA 임상병리학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것도 강점으로 이에 따라서 동사의 GCC백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완전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열소재 사업도 실적 본격화로 2018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 동사가 개발한 써멀 컴파운드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열전도성이 우수하며, 증발량이 1/10수준에 불과하여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제품 마진율이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8년 영업이익은 107억원(흑전)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수급적으로 오버행 이슈가 사라진 것도 호재다.

알파홀딩스는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더블유투자조합이 주식으로 전환해 보유 중이던 88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수급 상황뿐아니라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