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8일 밤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163회에서는 봄 제철 식품인 주꾸미 요리를 주제로 빅뱅 승리, 신동헌 칼럼리스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주꾸미구이&채소볶음밥과 박속주꾸미연포탕을 소개했다.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는 "4~6월은 주꾸미 산란기이다. 주꾸미는 알이 가득 차기 전 가장 야들야들하다"고 밝혔다.
또 낙지와 주꾸미의 차이점으로 주꾸미는 다리 길이가 일정하고 통통한 반면 낙지는 유난히 긴 다리가 특징으로 거론됐다.
▲ 주꾸미구이 &채소볶음밥
주인장이 양념 비법을 어머니에게 전수 받은 것으로 1976년 개업, 40년 이상 한결같은 손맛을 선보이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주꾸미구이&채소볶음밥으로 숯불에 구워 불향 머금은 주꾸미의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현우는 "양념이 너무 과하면 맛을 즐기기 못하겠구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곳은 또 다른 단짠의 세계를 맛보게 했다. 매운 맛은 약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주꾸미 양념으로는 주꾸미에 참기름, 간마늘, 막걸리를 넣고 고운 고춧가루에 직접 담근 고추장을 섞어 맛을 냈다. 주문과 동시에 양념을 시작한다.
'맵짠단'(맵고 달고 짠 맛) 주꾸미의 3단 맛을 다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홍신애는 "양념주꾸미의 정석이다"라고 평했다.
신동엽은 "점심때 이 집에 갔는데 여성분들이 주꾸미야채볶음밥을 많이 즐기더라. 어른 아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메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신동헌은 "여기는 주꾸미구이로 시작해서 야채볶음밥을 먹어야 되는 곳이다 세트로 팔아야 한다. 야채볶음밥 양념을 따로 만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양념주꾸미구이를 먹고 이미 배가 불렀으나 볶음밥을 1인분만 먹고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멈출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주꾸미구이&채소볶음밥 전문점은 <충무로쭈꾸미불고기>는 '미쉐린 가이드 2018'에 등재된 곳이다. 미쉐린은 '특제 양념장을 마력의 소스'라고 평했다. 위치는 서울 중구 퇴계로31길 11(지번:필동1가 3-20)이다. 메뉴로는 주꾸미불고기(2인) 2만8000원, 주꾸미 1만8000원, 주꾸미야채볶음밥 6000원 등이 있다. 일요일 휴무.
▲ 박속주꾸미연포탕
패션의 성지 동묘시장 근처에 위치하는 곳으로 알이 꽉 찬 주꾸미와 시원한 박속의 만남으로 극찬받았다.
이현우는 "주인장이 배를 타지 않으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는 할아버지의 호통을 듣고 자랐다"라며 고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1999년에 오픈했다고 전했다.
승리는 "태안은 박으로 유명하다. 고흥출신 주인장과 태안출신 아내의 만남이 박속연포탕을 탄생시켰다"고 부연했다.
이 곳은 고흥 바다에서 직접 공수한 알이 꽉 찬 주꾸미와 15분만 팔팔 끓인 육수로 시원한 맛을 낸다.
냄비에 가득찬 육수에 주꾸미와 박속, 연근, 마늘, 조개류 등이 들어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연포탕을 만든다. 또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주꾸미 다리를 섬초 위에 올려 접시에 따로 담아낸다.
승리는 "박속이 들어간 연포탕은 처음 먹어봤다. 고흥에서 가져온 주꾸미 안에 알이 꽉 차 마치 꽃게 다리에서 살을 쏙 빼먹는 느낌이 들었다. 주꾸미의 매력을 왜 이제 알았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연포탕 칼국수가 별미다"라며 "주꾸미연포탕을 즐긴 후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어서 먹어보라"고 권했다.
박속주꾸미연포탕 전문점은 <목포 낙지마을>로 위치는 '서울 종로구 지봉로 12(지번: 창신동 394-1)'이다. 박속연포탕 5만5000원이다.
한편, tvN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