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강희주) 33~36회에서는 차은혁(정체 조성민, 송창의 분)이 20년 전 생부 조필두(이원종 분)가 민수아(아역 신린아 분)를 유괴하는데 자신이 공조했음을 깨닫고 경악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숨바꼭질' 33~3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연주(정체 민수아, 엄현경 분)는 차은혁에게 "나 20년 전에 유괴당했대. 근데 그 사람한테 직접 끌려간 것 같지는 않고…"라고 밝힌다. 그 말을 들은 차은혁은 충격을 받아 비틀거리며 구토 증세까지 보인다.
앞서 방송된 32회 말미에 문재상(김영민 분)은 사표를 낸 차은혁에게 "친구로서 부탁하나만 하자. 라운지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고 부탁했다. 당시 차은혁을 기다린 사람은 바로 연주였다.
당시 연주는 "니가 왜 여기 어떻게?"라며 자신을 보고 놀라는 차은혁에게 "태산그룹 문재상 사장이 모시라고 한 VIP가 바로 나야"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20년 전 백도훈(아역 배강유 분, 성인 안보현 분) 집에서 민수아가 숨바꼭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당시 조성민(아역 최승훈)은 백도훈 집에서 아버지 조필두를 대신해 꽃을 심고 있었다. 숨바꼭질하느라 나무 뒤에 숨은 민수아를 찾아낸 조성민은 "너 여기 숨은 거 다 알고 있어. 잠깐만 나 따라갈래"라며 수아를 데리고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33회에서 문재상은 연주에게 "차은혁은 민채린(이유리 분)하고 뭘 해볼 생각은 못 할 거야. 그 자식이 민수아씨한테 아주 큰 빚을 졌거든"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연주는 불쾌해한다.
한편, 민채린은 은혁이 민수아 유괴범 조필두 아들임을 알고 그를 위로한다. 은혁의 집으로 간 채린은 "당신까지 죄인은 아니야. 아버지의 죄를 짊어질 필요는 없어요"라며 그의 뺨을 어루만져준다.
한편, 민채린은 이혼 후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문재상에게 명확하게 선을 긋는다. 채린은 "나는 지나가는 여자예요. 이제 와서 잡을 생각 말아요"라고 재상에게 쏘아 붙인다.
하지만 문재상은 "지금이라도 잡아야겠다면?"이라며 채린을 도발한다.
연주는 마침내 민채린이 자신이 민수아임을 알고도 밝히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에 연주는 "내가 민수아라는 걸 알고도 모른 채 한 거야"라며 분노한다.
이를 알게 된 박해란(조미령 분)은 격분한다. 해란은 김실장에게 "당장 파양할 거야"라고 소리친다. 김실장이 "진정하세요. 사모님"이라며 말리지만 박해란은 민채린의 팔을 잡아 끌며 "나가. 어떻게 우리 수아한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라고 고함을 지른다.
민준식(이종원 분)도 채린에게 분노한다. 채린은 "이제 나 같은 건 필요없겠지? 그래서 외국으로 보내려던 거에요?"라며 절규한다. 하지만 민준식은 "넌 천륜을 끊으려 했어. 용서가 안 될것 같다"라고 싸늘하게 대답한다.
은혁은 그런 민채린을 자신의 ㅈ비으로 데리고 가서 보호해준다. 은혁은 "민채린은 그랬거든. 너랑 웃고 눈물을 흘리면 늘 가슴이 무너져 내렸어"라며 애틋해한다.
마침내 민채린은 백도훈을 찾아가 "수아 앞으로 확실히 해 줘요"라며 주식양도증서를 건넨 뒤 은혁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문재상은 사라진 민채린을 찾기 시작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채린은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메이크 퍼시픽을 두고 어디로 떠난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4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