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낙폭이 가장 큰 업체는 아메리칸항공이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황금노선인 아시아태평양 노선 운항이 대폭 축소되면서 올해 매출 가운데 290억 달러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주가 폭락을 이끌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노선 비중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여서 타격이 컸다.
주가 하락 베팅을 이겨내면서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던 테슬라도 코로나19 충격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25.86% 급락해 하락폭 2위를 기록했다.
제프리스가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식 추천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 하락의 불을 당겼다.
또 테슬라의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춘제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 1월 반토막 났다는 소식도 테슬라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주당 667.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주가 하락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61.59달러에 마감하며 주간 낙폭이 21.05%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애플 등 다른 업체들처럼 올 실적전망을 철회했다.
유나이티드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추가로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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