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성과 지속성으로 완성한 장기 후원 전략
FIFA·PGA·전북 현대까지 전방위 지원
FIFA·PGA·전북 현대까지 전방위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2년간 이어온 양궁 후원을 중심으로 축구와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장기적이고 일관된 지원을 펼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글로벌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스포츠 후원은 단순 마케팅을 넘어 정의선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장기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회장의 스포츠 리더십은 양궁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은 42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해왔다. 정의선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을 6연속 연임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 기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협회장 취임 초기부터 공정성과 실력 중심 시스템을 강조했다. 스포츠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 구조와 실력 기반의 선발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 지원 아래 한국 양궁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최정상 성적을 유지하며 세계 최강 입지를 굳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4회째 공식 후원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아 아시아 권역 양궁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계양궁연맹과의 파트너십은 2028년까지 연장됐으며 ‘현대 양궁월드컵’과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후원을 통해 글로벌 양궁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스포츠 리더십은 특정 종목에 한정되지 않는다. 축구 분야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주로서 현장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 이어져 왔다. 정의선 회장은 구단 운영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며 선수단과 스태프의 의견을 세심히 살폈다.
지난 2013년 약 34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개관했고 2021년 박지성을 구단 어드바이저로 영입하는 데 힘을 보태며 체계적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전북 현대는 2024 시즌 부침을 겪었지만 정의선 회장의 신뢰와 지원 속에 4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과 재도약을 강조해온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구단 운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정의선 회장의 스포츠 전략은 일관성을 유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과 2030년 월드컵을 포함해 2030년까지 FIFA 주관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공식 차량을 지원하며 대회 운영을 뒷받침해왔다.
대한축구협회 및 국가대표팀과의 파트너십도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단순 재정 후원을 넘어 국가대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의선 회장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테니스 분야에서는 라파엘 나달(Rafael Nadal)과의 22년 파트너십이 상징적이다. 기아는 2004년부터 후원을 시작했고 정의선 회장의 장기적 관점 아래 부상 시기에도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신뢰를 쌓았다. 나달은 2006년부터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상호 신뢰 관계를 이어왔다.
이미지 확대보기골프에서는 제네시스가 전면에 나섰다. 2017년부터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국내 골프 발전을 지원했고 미국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후원해왔다. 지난해에는 PGA 투어와 2030년까지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했다.
정의선 회장의 스포츠 리더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속성과 지속성이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신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스포츠를 통해 공정 경쟁과 도전 정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이를 기업 문화와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는 구조다.
정의선 회장이 보여주는 스포츠 리더십은 경기장 안팎을 아우른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저변 확대와 인프라 개선을 병행한다.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온 장기적 안목과 책임 경영이 스포츠 영역에서도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