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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우주 관련 기업만 1만개…기업가치 4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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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우주 관련 기업만 1만개…기업가치 4조 달러 돌파

美 기업 5582개로 절반 차지 압도적
2위 英 615개와 비교 때 10배로 우위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우주관련 기업은 1만 개를 넘고 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4조 달러에 달한다. 사진=스페이스X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우주관련 기업은 1만 개를 넘고 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4조 달러에 달한다. 사진=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전 세계적으로 1만 개가 넘는 우주 관련 기업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그 중 미국의 우주 관련 기업이 5582개로 절반이 넘으며, 2위인 영국의 615사에 비해 10배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포브스지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 관련 조사기업 스페이스테크 어낼리틱스가 발표한 보고서 '스페이스테크 산업 2021 현황(SpaceTech Industry 2021 Landscape Overview)'에 따르면, 우주 관련 기업의 가치 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5개 섹터로 분류되며 최대 부문인 내비게이션과 매핑 기업은 2820개 사, 이어 클라우드 솔루션이 2406개 사, 제조업이 1048개 사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정부의 예산 지원이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의 우주 관련 예산은 약 410억 달러이며 그 중 233억 달러가 나사(NASA)에 집중돼 있다. 예산 지원 규모 면에서 2위인 중국은 60억 달러 남짓이며, 그 뒤를 러시아와 프랑스가 이었고 5위인 일본의 예산은 약 30억 달러로 알려졌다.
미국은 다른 모든 나라의 예산 합계액을 웃도는 비용을 우주 관련에 지출하고 있다고 스페이스테크는 밝혔다.

보고서는 스페이스테크 관련 1만여 개 회사의 기업의 가치는 총 4조 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발사 기술의 진화 및 각종 장비와 물자를 궤도에 실어 보내는(페이로드) 비용도 크게 저하돼 앞으로 이 분야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확대로 오는 2030년에는 우주 분야 기업가치 총액이 10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그 원동력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우주여행이다.

하지만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등 우주 기업들이 우주여행의 뉴스를 장식하는 반면, 실제 거금이 움직이는 곳은 통신 분야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50만 건 이상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월 사용료를 100달러로 가정할 때,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인터넷 사용료로만 6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산간오지 등 외딴 지역에서의 인터넷의 속도 저하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스페이스X가 대응할 수 있는 가용 시장은 그 10배 이상에 이른다.

스페이스테크 분야는 거대한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미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고 스페이스테크는 밝혔다.

우주 분야에서는 액셀, 라이트 스피드,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에 의한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적인 투자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서는 우주의학이나 추진 시스템 등이다. 스페이스테크는 앞으로 우주 관련 투자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공위성의 숫자에서도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이 나타난다.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에 발사된 인공위성의 수는 연평균 280기였지만, 지금부터 2030년까지는 연간 1000기의 위성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