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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수혜주는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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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수혜주는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원전 분야 협력 강화 기대감에 원전주도 주목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주식시장에서 수혜를 볼 업종과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한미정상회담 수혜주로 양국 협력 강화가 가시화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분야 종목을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20일 회담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46.95포인트(1.81%) 오른 2639.29로 마감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수 반등을 주도한 종목은 '반도체' 업종의 삼성전자(0.64%)·SK하이닉스(1.35%), '2차전지'의 LG에너지솔루션(4.45%)·삼성SDI(2.37%)·LG화학(8.57%)·SK이노베이션(3.43%), '자동차'의 현대차(2.47%), 기아차(2.19%) 등이었다.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위해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 평택캠퍼스를 함께 시찰하며 '반도체 동맹' 행보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한미 정상을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 6조3천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를 중심으로 50억달러(약 6조3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원전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정책 재설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전 관련주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rinebo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