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4년 만에 안드로이드 폰에 성장률 뒤졌다

공유
0

애플, 4년 만에 안드로이드 폰에 성장률 뒤졌다

UBS "서비스 부문 성장으로 주식은 여전히 선호"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성장률이 경쟁사에 뒤질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성장률이 경쟁사에 뒤질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 대수 성장률이 경쟁사에 뒤질 것으로 보인다. UBS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애플의 스마트폰 성장률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경쟁사들에게 역전 당할 위기에 놓였다.

UBS는 올해 애플의 아이폰 출하 대수가 지난해보다 0.7% 줄어든 2억29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구글 소유 알파벳이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 대수는 3.2% 증가할 예상이다.
UBS 분석가들은 20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애플이 스마트폰 분야에서 경쟁사의 성장률보다 떨어지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애플의 성장이 활발한 북미 시장과 달리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장 정보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International Data Corp)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1% 이상 감소한 12억1000만 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폰 출하 대수의 감소 예상에도 불구하고, UBS 분석가들은 애플이 서비스 부문 수익 성장으로 이 부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식 중 하나로 여전히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지난 주말 152.55달러로 마감한 애플의 주식 가치에 대해 180달러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분석가들은 애플의 공급 체인 계열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른 애플 뉴스에 따르면, 회사, 주주들은 대리 회사인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ISS)에 의해 팀 쿡 CEO를 포함한 최고 경영자들에 대한 회사의 급여 패키지에 찬성표를 던지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S는 보고서에서 애플 주주들에게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애플의 임원 급여 패키지와 이사 후보자들에게 투표할 것을 권고했다. ISS가 1억 달러에 육박했던 2021년 쿡에게 지급된 급여와 보너스 패키지에 반대했던 전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쿡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자신의 요청에 따라 2022년 8400만 달러에서 올해 4900만 달러의 목표 보상 패키지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ISS는 애플 투자자들에게 아이폰 제조사 경영진이 반대해온 회사의 동성애자나 제 3의 성을 가진 직원. 인종 간 임금 격차에 대한 보고서를 요구하는 결의안에 투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