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가 주가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시작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타며 2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도 눈 앞에 뒀다.
대표적인 애플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애플 주가 상승이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가총액 4조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올들어 5번째 사상최고
애플은 이날 주가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다.
올해 애플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짝은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애플은 이날 장중 189.90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전일비 1.19달러(0.63%) 상승한 189.25달러로 마감했다.
AI 없이도 사상최고
애플은 올해 주식시장을 관통하는 큰 흐름인 인공지능(AI) 테마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오픈AI가 생성형 AI 챗GPT-3를 발표한 뒤 붐을 타고 있는 AI에서 애플은 소외돼 있다.
시가총액 2조달러 클럽 종목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마이크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모두 AI 테마주다.
애플은 그러나 AI 테마 없이도 올해 45.6% 급등했다.
대표적인 AI 테마주 가운데 하나인 시총 2위 업체 MS 상승폭 40%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5일 세계 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최근 애플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면서 애플은 시총 3조달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025년 시총 4조달러 간다
웨드부시의 아이브스는 28일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3조달러 시가총액을 거쳐 2년 뒤에는 4조달러 시가총액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전프로 MR 헤드셋이 올 후반 출시되면 헤드셋 매출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힘입어 애플이 서비스 부문 매출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였다.
아이브스는 2025년 10월에 마감하는 애플의 2025회계연도 매출이 헤드셋 순풍을 받아 또 한 번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에 열광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날 애플 목표주가로 220달러를 제시하고,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했다.
서비스 매출 1000억달러 찍는다
아이브스는 내년 10월 마감하는 애플의 2024 회계연도에는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부문 매출이 1000억달러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서비스 매출은 781억달러였다.
그는 애플 밸류에이션이 지금부터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애플 주가는 서비스 매출 잠재력을 발판으로 또 한 번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애플 공정가치가 3조5000억~4조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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