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7탈·칠 탈·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오준혁)에서 윤종훈은 매튜리(엄기준)와 K 케이(김도훈) 사이에서 찌질함과 비열함을 오가는 양진모로 분해 디테일을 더했다.
또 금라희(황정음)를 밀어내고 티키타카 대표까지 접수할 생각이라며 한모네(이유비)와 주고받은 대화도 들통 나며 입장이 난처해졌다.
곧바로 K 케이 경고를 받은 양진모는 두려움에 노팽희를 찾아가 한나가 한모네와 성찬그룹 외아들 심준석(K 케이 정체일 가능성)의 딸인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처럼 전개가 진행될수록 양진모의 비열함과 야비함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각종 수모를 당하고 있다. 양진모는 매튜리와 K 케이, 그 어느 편에 서지 못하고 방황하면서도 사랑하는 노팽희만을 위해선 눈빛부터 달라진다. 이러한 양진모를 윤종훈은 찌질함과 광기 어린 모습을 교묘하게 오가며 노련한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또 윤종훈은 유일하게 노팽희 앞에서 약해지는 ‘금쪽이’ 같은 순정남 모습을 표현해 내며 빼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시청자 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 ‘7인의 탈출’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출연진 K정체 누구 OTT 몇부작인지 등 드라마 정보
많은 사람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소녀 방다미(정라엘), 방다미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리는 피카레스크 복수가 ‘7인의 탈출’ 줄거리다. 피카레스크 뜻은 악인이 주인공인 작품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피카레스크란 악인이 주인공인 소설 등 작품에서 여러 개 이야기에 같은 인물이 출연하는 형태의 (이야기) 구성 방식을 뜻한다.
주요 등장인물(출연진)은 매튜리(엄기준) 금라희(황정음) 민도혁(이준) 한모네(이유비) 차주란(신은경) 양진모(윤종훈) 고명지(조윤희) 남철우(조재윤) 강기탁(윤태영)이다. 배우 엄기준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이자 악의 단죄자 매튜리 역, 황정음은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이자 방다미 엄마(친모) 금라희 역을 열연한다. 이준은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 역, 이유비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 역으로 분한다.
신은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주의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 역, 윤종훈은 중상모략의 대가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 역으로 변신한다. 또 조윤희는 거짓을 일삼는 미술교사 고명지 역, 조재윤은 덕선경찰서 형사반장 남철우 역을 맡았다. 윤태영은 양진모(윤종훈) 견제를 받는 태백엔터테인먼트 대표 강기탁 역을 연기한다. 주요 등장인물은 아니지만 K(케이) 정체(심준석 역)와 케이를 연기한 배우 김도훈에도 관심이 쏠린다.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PD)이 다시 의기투합했는데 주동민 감독은 ‘7인의 탈출’ 시즌2에서는 하차하며 오준혁 감독(PD)이 시즌2 연출을 맡는다.
17부작 ‘7인의 탈출’ 방송시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다. OTT 재방송 다시보기는 쿠팡플레이와 웨이브, 시리즈온에서 할 수 있다. 시청률, 결말, OST,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원작, 촬영지와 세트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