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안수동씨는 냉면 맛을 위한 비법인 육수와 양념장 개발은 당연한 기본이라 말하며, 진정한 성공비결 1순위로 자신의 아내 최영진씨를 꼽았다.
이어 “중국에서 온 아내를 무시하지 말라고 더 열심히 일했고, 돈도 많이 벌고 장사도 열심히 했다”며 “지금은 많이 부러워하죠. 많이 전세 역전됐잖아요. 엄청 큰 식당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업을 키울 줄 그때 누가 알았겠습니까”라고 속 마음을 털어 놓으며 숨겨진 성공 비결을 밝혔다.
젊은 시절 사업 실패로 꿈도 의욕도 상실한 안수동씨에게 23년 전 펜팔로 만난 아내 최영진씨가 인생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준 것이다.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주방을 지켜오던 최영진씨도 시련은 있었다.
진해에서 가장 큰 냉면집 건물을 세우고 승승장구하던 바로 그때 32살의 나이로 유방암 선고를 받고 부부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20번의 항암주사 치료와 절제수술을 하면서 치료를 하는 도중에도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생각해 가게 일을 도왔다고 한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