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이고 거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왕소와 부드럽고 따뜻하게 다가오는 왕욱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수는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태어나 처음으로 정을 느꼈던 왕소는 해수에게 “날 두려워한다는 말? 안 믿어. 넌 내 유일한 지기니까. 애정이든 우정이든 나한텐 다 똑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는다.
왕소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왕욱은 결국 “해수와 혼인시켜 달라고 폐하께 청할거다”라며 자신의 뜻을 밝힌다.
이에 해수를 가운데 둔 형제의 갈등은 점점 더 깊어지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뜻대로 해수를 거둘 수 없게 된 왕욱은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고, 왕소는 왕위 다툼을 둘러 싼 보이지 않는 계략 속에서 오직 해수에게만 위로를 얻는다.
한편 해수의 보필 아래 왕소가 왕위 후보에 오르자 황후 유씨(신명순성황후)(김지영 분)는 계략을 꾸민다.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던 왕소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왕소의 모습이 예고 됐다.
‘달의연인’은 왕위 권력을 둔 황자들의 보이지 않는 싸움 가운데 매력적인 여인 해수를 중심에 둔 황자들의 감정까지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1회 방송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 7.4%로 시작해 2회 9.3%, 3회 7.0%, 4회 5.7%, 5회 6.0%, 6회 5.7%, 7회 5.8%, 8회 6.9% 그리고 지난 20일 방송 된 9회 시청률은 6.2%를 기록하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