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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도 맞춤 리스 전성시대...복합기, 블랙박스, IT서비스 등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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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도 맞춤 리스 전성시대...복합기, 블랙박스, IT서비스 등으로 확산

필요한 만큼만 활용한다면 렌탈도 고려할만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렌탈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IT 분야까지 렌탈상품을 내놓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합리적인 소비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소유보다는 사용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IT 분야에서도 렌탈 상품을 내놓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관심이다.

프린터 복합기 전문업체인 브라더는 최근 기업 고객들이 최대 2주간 신제품과 정품 소모품을 무료로 체험해 본 뒤, 렌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더 렌탈 브로그램. 자료=브라더이미지 확대보기
브라더 렌탈 브로그램. 자료=브라더


렌탈 대상 제품 브라더 ‘MFC-L6900DW’는 1분에 최대 50장까지 인쇄할 수 있고, 100장의 이미지를 단 1분만에 스캔하며, 최대 2만매까지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다.

브라더는 서울 및 경인지역 소재 기업 중 신청을 받아 최대 2주간 신제품인 ‘MFC-L6900DW’과 함께 정품 소모품, 종합 프린팅 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블랙박스도 렌탈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나왔다.
그동안 블랙박스 시장이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자주 고장이 나고, 고장 난지도 모르고 있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급속히 증가해왔다.

세미솔루션은 블랙박스 전 제품에 대해 프리미엄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렌탈 서비스에는 렌탈 기간 중 출장 장착, 출장 정기점검, 주차녹화 전용 외장배터리 제공, 소모품 무제한 등 4대 프리미엄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이 세세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차눈 블랙박스. 사진=세미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차눈 블랙박스. 사진=세미전자

IT 서비스도 구매가 아닌 렌탈로 이용할 수 있다. 정수기·학습지 등 렌탈서비스 업체, 웅진은 기업자원관리(ERP) 솔루션·그룹웨어 등을 빌려 쓸 수 있는 렌탈형 IT서비스 '클라우드 원팩'을 선보이고 있다.

웅진은 지난해 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렌털 개념을 도입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IT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웅진이 만든 클라우드 원팩은 비용 부담으로 IT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형 통합 패키지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초기 구축비용 없이 IT솔루션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