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 최종회에서는 차승희가 회장 취임을 코앞에 두고 그동안의 모든 악행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쇠고랑을 차는 장면이 그려진다.
차옥심은 외손녀 윤정원(우희진)의 도움을 받아 취임식장에 도착했다. 변춘자 또한 딸 지나킴(천세명)의 인도로 그 장소에 나타난 것.
122회에서 취임식장에 온 사람들은 똑 같이 생긴 차옥심과 변춘자를 보고 웅성거리고 차승희는 "이 모든 게 다 거짓이야"라며 난리를 친다.
차옥심은 사람들 앞에 서서 "회장 차옥심입니다"라며 또박또박 말을 이어나간다. 이를 본 차승희는 "거짓말이야"라고 방해하려 들고 정원은 "그만해 차승희. 이제 다 끝났어"라고 막아선다.
차승희는 살인 및 감금 등의 혐의로 연행되지만 뉘우치는 기색이 없다. 홍문호(독고영재) 또한 연행되면서 "당신이나 나나 죄값을 치러야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차승희는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그래? 내가 왜!"라며 끝까지 발악한다.
지나킴은 석지완을 찾아와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인사를 한다. 지나는 "나 미국으로 돌아가. 끝난건가 보네. 우리도"라고 지완에게 말한다.
차옥심은 마침내 친딸 김은애(김현주), 외손녀 윤정원과 함께 저택으로 돌아온다. 차만구(남경읍)는 집으로 돌아오는 정원네 가족을 맞으며 "잘 오셨습니다. 정원네 식구들 대환영이다"라고 축복한다.
한편, 윤정원은 공항에서 석지완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다.
윤정원은 차승희에게 복수는 성공하고 지완과의 러브라인은 살리지 않는 것인지 궁금증이 인다.
후속작으로는 선우재덕, 강별, 권현상, 김소혜, 박정욱이 출연하는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이 오는 31일부터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