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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전기차 확산 위한 인프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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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전기차 확산 위한 인프라 구축 나서

휴대폰 카메라모듈 및 전장IT업체인 캠시스가 전기자동차 보급확산을 위한 인프라구축에 나선다.

캠시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2016년도 3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존 내연기관 승용차에 장착된 엔진과 부대장치를 제거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표준개발 프로세스(CMMI)와 다양한 국가 인증규격에 맞춰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 키트(kit)를 개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실증 및 신뢰성 검증프로세스도 구축해 전기차 개조의 상용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캠시스는 참여기관인 삼성공조, 피플웍스, 아이비스, 위비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오는 2019년 9월까지 3년여간 총 96억원을 들여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번 과제는 정부가 58억원을 지원한다.

캠시스는 과제 총괄을 비롯해 개조 키트 및 기술 개발, 검증프로세스 구축, 상용화 부문을 담당키로 했다.

캠시스는 아울러 전기차 개조기술의 보급 확산을 위해 사업완료 후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계별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기술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해외와 달리 아직 국내에는 해당 기술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번 국책과제가 전기차 부품업계의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