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스포츠서울은 SK 구단 관계자말을 인용 “SK가 염경엽 전 감독에게 단장직을 맡겼다. 미국에 나가 있는 염 전 감독은 최근 미국에서 SK 야구단 사장과 함께 SK의 지휘봉을 잡은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과도 만났다. SK가 염 신임단장 선임을 곧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은퇴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현대 운영팀을 거쳐 수비코치로도 일했고, 2008년에는 LG 스카우트, 2011년 넥센의 작전, 주루코치로 일하다 2012년 넥센 감독으로 전격 발탁됐다.
넥센의 초보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주위 평가를 뒤집으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4년 연속 가을잔치에 진출하며 넥센을 강팀으로 조련했고 전략과 지략에 뛰어나다며 팬들은 삼국지 제갈량에 비유한 ‘염갈량’이란 별명도 붙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자진사퇴했다.
김연준 기자 hskim@